경기도 재미있는 역사여행 오산1소개
안녕하세요.
경기도호빠입니다.
경기도 재미있는 역사여행 오산1에서는 경기도 오산시의 역사여행명소중 성곽, 독산성, 세마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재미있는 역사여행 오산1
성곽, 시간을 담다. 독산성과 세마대지


독산성과 세마대지 투어는 산성 내 사찰인 보적사를 목적지로 잡는 것이 좋다.
보적사에서 자연스럽게 독산성과 세마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코스는 크게 두 개 코스로 나뉜다.
오산화성고속도로 안녕IC 인근 일진전기 앞에서 세마1교를 건너면 독산성 서문·약수터 주차장이다.
이곳에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독산성 서문을 지나 보적사에 도착한다.
다른 코스는 서문주차장에서 독산성로를 따라 1.6km 거리의 보적사 일주문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보적사까지는 1.4km,
도보로 약 25분 거리다. 일부 구간은 꽤 가파른 오르막길이지만 나무가 우거져 여름에도 걷기 좋은 길이다.
한문 입구(口) 자가 연상되는 독산성 동문을 지나면 보적사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작은 요사채와 3층 석탑이 전부인 아담한 사찰이다. 옛날 가난한 노부부가 전 재산인 쌀 두 되를 모두
부처님께 공양하기로 마음먹었다.
보적사에서 공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곳간에 쌀이 가득 차 있었단다.
이후 정성을 다해 공양하면 보화가 쌓이는 사찰이라는 뜻으로 보적사라 이름 지어졌다.
보적사에서 보면 산성 위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 있다.
풍경 좋은 독산성에서도 동탄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단, 천년의 시간이 겹겹이 쌓인 산성에서 바라보는 고층 아파트 숲이 새삼 낯선 이유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이곳에서 산성을 따라 내려가면 남문. 왼쪽 숲길로 접어들면 세마대로 이어진다. 산책 삼아 산성을 한 바퀴 일주해도 좋지만,
아쉽게도 수원 방향 북분 일대가 공사 중이라 당분간은 어렵다.
권율장군의 지혜가 깃든 세마대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선조 25년. 권율 장군은 전라도에서 2만 군사를 이끌고 독산성에 주둔했다.
수원부(지금의 융건릉 일대) 앞 평야 지대를 지키는 전략요충지로 이곳이 밀리면 도성까지 위험한 상황이었다.
결사 항전 끝에 왜군 수만 명을 무찔렀으나 끝내 적에게 포위되었다, 왜군 장수 가코 기요마사는 독산성에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여 포위전을 이어갔다.
물을 한 지게 올려 보내며 조롱하기도 했다.
독산성은 실제 전략상 중요한 곳이지만 샘이 없는 것이 단점이었다.
궁리 끝에 권율 장군은 산성꼭대기에 흰 말을 끌고 와서는 흰 쌀을 부어 말을 씻는 시늉을 했다.
그 장면을 멀리서 본 왜군은 독산성 안에 물이 풍족한 것으로 알고 포위를 풀며 퇴각했다.
그 사이 아군이 경기도 지역으로 북상하여 도성 방어의 큰 축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때부터 이곳을 세마(洗馬)대로 부른다. 권율 장군은 이듬해 행주산성에서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다.
세마대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파괴됐다.
현재 세마대는 1957년 중건된 것으로 기둥 안 중앙에 마루가 있는 특이한 구조다.
언뜻 보기에는 정자로 보이지만, 장수가 올라 주변을 살피는 지휘소 장대다.
- 주소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155
- 문의 오산시청 문화체육관광과 031-8036-7605
출처 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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